핵심기법은 역경매 제도로 특정 상품의 구매에 여러 공급자가 참가해 가격을 낮춰가는 방식을 말하며, 구매자 입장에서는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LG전자 최고구매책임자(CPO) 토마스 K. 린튼 부사장을 초청, 민간의 최신 구매기법을 정부조달제도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복안이다.
향후 현재 공석 중인 차장 직위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국가 최고구매책임자(NCPO)라는 신모델도 창출한 방침이다.
조달 대상물을 분류해 품질과 가격간의 상관계수가 낮은 규격화된 기성품과 대규모 공사 등에 최저가 낙찰을 확대하는 방안 추진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부터 제품완성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해 생산원가를 최소화하는 민간의 SCM 방식도 적극 도입, 국가사업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역경매 제도 하나만 놓고 볼 때, 성공 도입에 따른 예산절감액은 연간 2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포럼은 공공부문 CPO제도 확산과 재정사업 효율화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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