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지구 분양 줄줄이 대기 유성구는 0.02%↓
대전 동구 전세시장이 통학형 영어마을 영향으로 상승세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1%, 전세값은 0.02%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중구가 0.04% 상승한 반면 유성구는 -0.02%로 하락했다.
중구는 문화동 일대가 상승했다. 세이백화점과 홈에버 등 편의시설이 뛰어나고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역이 인접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매물이 귀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하락했다. 서남부지구 분양이 3블록 한라 비발디를 시작으로 줄줄이 예정돼 있어 매매시장이 썰렁하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당진군이 0.06% 상승한 반면 천안시가 -0.02%로 하락했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상승했다. 각종 산업단지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근로자들의 유입이 꾸준해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천안시는 청수지구의 분양계획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6월 중순에 분양예정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매수자들이 기다리는 분위기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가 -0.04% 하락했다. 청주시는 사직 주공 일반분양이 시작되자 인근에 위치한 사창동, 모충동 일대가 내렸다.
▲ 전세 =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2%. 동구와 서구가 각각 0.05%, 0.02% 상승했다.
동구는 가오동 일대가 상승했다. 통학형 영어마을인 국제화센터가 개관하자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동구 지역 학생들만 대상이기 때문에 타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서구는 탄방동 일대가 강세다. 충남고 등 우수학군과 학원가가 밀집돼 학부모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대전지하철 1호선 탄방역이 위치해 직장인들의 수요가 더해져 전세물건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로 세입자들은 대기 상태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1%. 아산시는 0.06% 상승한 반면 천안시는 -0.01%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음봉면 일대가 상승했다. 탕정지방산업단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수요로 전세물건은 오른 가격에도 소진속도가 빠르다.
천안시는 청수동 일대가 하락했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4%, 청주시와 청원군은 모두 0.05% 상승했다.
청주시는 산남동 일대가 상승했다. 6월 중순에 이전이 시작되는 청주지방법원과 검찰청의 수요로 전세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산남동 일대는 새 아파트로 인기가 높아 물건이 나오는 대로 바로 거래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