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주)선양은 다음달 5일 태안군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 간 왕복 8㎞를 맨발로 걷고 뛰는 ‘에코힐링(Eco-Healing) 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태안군 등은 행사 당일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태안지역의 전통 물고기 잡이 방식인 ‘독살`체험, 에코힐링서해안 사진전시회, 조개캐기·실치잡이 등 바다체험, 태안지역 토산품인‘황토` 체험과 맨발도장찍기, 노을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
이날 조웅래 (주)선양 회장은 “이번 행사는 기름유출 피해를 입었던 태안의 해변과 백사장을 맨발로 다니면서 태안지역이 자연 속에서 치유가 된(eco-healing) 건강한 청정지역이 됐음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드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고 달리면서 바다와 섬, 노을, 공연 등 태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면서 태안지역의 특화된 대형축제로 만들들어 나가겠다”며 “기름 유출 피해에서 치유된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관광객들이 태안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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