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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키워드로 알아보는 출판계

베스트셀러 50위 경제.경영서 ‘두각’ 70년대 전성기 ‘문고본’ 부활 신호탄

  • 승인 2008-06-03 00:00
  • 신문게재 2008-06-04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문학=문학, 경제경영서의 위세에 도전하는가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50위권에 경제경영서가 모두 16종이 올라 전년도 상반기 50위보다 1종이 늘어났으나, 소설은 3종 늘어난 13종이 50위에 진입했다.

▲인문=고전(古典)을 중심으로 인문학을 살리려는 출판계의 노력
인문학 빈곤의 시대에 이를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였던 2008년 상반기였다. 올 초 세종과 정조 리더십이 주목을 받으며 인문학과 대중서가 결합한 형태의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

▲문고본=가볍고 편리한 문고본, 부활할까
7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문고본 부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펼쳐지기도 했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전국 7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문고본 100여 종으로 ‘2008 보급판 문고본 대전`을 실시해 문고본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다문화= 한국사회에 부는 다문화바람, 출판계에도 불어
한국사회에 부는 다문화 바람이 출판계에도 불었다. 일본이나 영미권에 치우친 베스트셀러 도서들이 제3국으로 좀 더 다양화된 것. 그 중심에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연을 쫓는 아이>가 있다. 이는 主流(주류) 편향적이었던 한국인들의 관심사가 좀 더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세이붐=중견작가, 연예인들의 잇단 에세이집 출간
에세이집이 큰 인기를 끈 2008년 상반기였다. 중견작가 이외수, 공지영이 잇달아 <하악하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등 에세이집을 내면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신해철, 호란 등 연예인들이 에세이집을 출간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자기계발서=잘 팔리는 자기계발서는 어린이버전으로
올해 상반기는 어린이 자기계발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어린이 문학서와 학습물을 제치고, 어른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검증받은 도서들이 <어린이를 위한~>이라는 제목을 앞에 붙이고 출간돼, 베스트셀러 상위를 다수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소설=<촐라체>에 이어 <개밥바라기별>까지
올해 상반기는 한국문학의 대표작가 박범신이 2007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블로그에 소설 <촐라체>를 연재한 데 이어, 황석영도 2월부터 <개밥바라기별>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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