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영헌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만나 그동안 요구해온 진심이 담긴 사과문 발표와 앞으로 피해복구 배상 문제를 논의할 대화창구 일원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보상을 위한 창구를 단일화하는데 합의하고 위원회 측과 논의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용희 태안군 유류피해민 연합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합의한 사항이 오는 12일까지 이행되지 않을 때는 다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기름유출 사고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가 커진 주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희 태안군 유류피해민 연합대책위원회장과 상임위원 등 4명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건희 회장 집무실 앞과 삼성본관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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