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보증공급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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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보증공급 ‘주춤’

5월 2897억 12%↓ 대전.충남도 9.85%감소

  • 승인 2008-06-03 00:00
  • 신문게재 2008-06-0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 공급규모가 다소 주춤해졌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서준 전세자금 대출 보증액은 기한연장을 포함 모두 2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4월(3316억원)보다 12%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기간(2159억원)에 비해서는 34% 증가한 것이다.

특히 5월 한달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금액은 2369억원으로 전월(2698억원) 대비 12%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1384억원)에 비해서는 71% 급증했다.
그러나 월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건수는 신규 이용자를 기준으로 4월 1만1415명에서 5월에는 1만7명으로 12%(1408명) 줄었다.

5월 중 대전·충남의 전세자금 보증공급액 역시 122억8000만원(대전 66억4500만원·충남 56억3500만원)으로, 전달(136억2200만원)에 비해 9.85%(13억4200만원)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99억6200만원)에 비해서는 56.4%(56억1800만원)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봄 이사철을 맞아 급증했던 전세자금 보증 공급규모가 5월 들어 계절적 수요감소로 다소 주춤해졌다”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반적인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제는 집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개인별로는 연간 소득의 최대 2배·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 수준이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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