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태안이 즐거워진다

6월, 태안이 즐거워진다

백합꽃.육쪽마늘 축제 등 잇따라… 관광객 유치 탄력

  • 승인 2008-06-02 00:00
  • 신문게재 2008-06-03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기름유출 피해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태안에 이달 다양한 행사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 6월 중순에는 제3회 태안백합꽃 축제가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13일 동안 계속되는 이 축제는 국내 화훼산업의 중심지인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일원 18만1900㎡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백합의 역사, 유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주제관을 비롯해 무지개 동산, 분화구 동산, 달리아동산, 등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화훼 전시관과 넝쿨성 과채류 학습터널 등 각종 체험 및 전시관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태안군 홍보전시관에서는 양란, 장미, 국화, 글라디올러스, 공작초 등 다양한 화훼가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태안 동남지구 일원에서 제3회 태안 육쪽마늘축제가 개최된다. 이달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태안 육쪽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육쪽마늘 종주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기름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기간에는 마늘조형물, 마늘가공식품 전시 외에도 마늘캐기 체험행사, 요리강연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이 직접 재배하고 맛 볼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태안 군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마라톤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는 오는 29일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안면해수욕장을 거쳐 백사장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하프·10㎞·5㎞(건강마라톤)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 배낭과 티셔츠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방제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가고 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수욕장 개장과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기름제거 작업 당시 보여줬던 온 국민의 관심이 다시 한번 태안에 모아져 많은 국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지역민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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