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민간주택 전매제한 풀린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지방 민간주택 전매제한 풀린다

이달 말부터 시행… 공공주택 제한도 1년으로 줄어

  • 승인 2008-06-02 00:00
  • 신문게재 2008-06-03 2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이달 말부터는 지방의 민간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이 풀리고 지방 공공주택의 전매제한도 1년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기본형건축비에 단품슬라이딩제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3월 이후 가격이 급등한 건설자재는 건축비에 반영된다.

▲지방 전매제한 폐지·완화=국토해양부는 현재 지방의 민간주택과 공공주택의 전매제한이 각각 6개월과 5년(전용면적 85㎡이하)∼3년(85㎡초과)으로 되어 있는 주택법 및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지방 민간주택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며 지방 공공주택의 전매제한도 1년으로 줄어든다.

지방 민간 주택의 전매제한이 폐지되더라도 시행일 이전에 분양한 주택 중 계약체결가능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전매가 불가능하다. 계약체결가능일은 주택업체가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면서 명시한 계약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법 시행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주택은 소급적용을 받을 수 없어 지난해 12월28일이전이 계약체결 가능일이었던 주택은 오는 29일부터 매매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팔 수 있다.

또 지방 공공주택은 전매제한기간이 1년으로 줄어 계약체결가능일이 지난해 6월28일 이전이었던 주택은 매매가 가능하다.

▲기본형건축비 상향조정= 건설 자재 가격 급등으로 주택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자재가격 변동을 반영해 6개월마다 건축비를 조정하는 것과 관계없이 가격이 급등한 품목의 경우 6개월 이전이라도 올려 주는 단품슬라이딩 방식으로 기본형건축비가 상향조정된다.

따라서 현재의 건축비는 3월1일~8월3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나 3월부터 6월말까지 15%이상 가격이 오른 철근과 레미콘, PHC파일, 동관 등 4개 품목은 이달 중 건축비가 조정할 예정이다.

단품슬라이딩제도가 도입되면 도입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하는 주택부터 분양가를 올려 받을 수 있게 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관계없이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에 들어갔으며 6월 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