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석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윤석만 지역버스노조 위원장은 2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2008년 2월 1일부터 2009년 1월 31일까지 운수종사자들의 임금을 시급 기준 2% 인상했다.
노사는 또 운수종사자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3년간 지급해 왔던 복지기금의 기한을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연장, 연간 3억 원씩 모두 15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복지기금 재원은 시내버스 광고 수입금에서 지원된다.
윤 위원장은 이날 “계속되는 기름값 인상과 물가상승 속에서 서민 가계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버스 노조도 고통분담을 위해 임금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11일 동안의 장기파업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운송사업자는 긴축경영을 통한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운수종사자들은 친절운동 전개 등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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