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지식경제부는 제14회 지역특구위원회를 열어 천안시를‘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했다. 천안시는 이를 계기로 국제화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2012년까지 교육관련 각종 규제 특례와 함께 544억 원의 사업비로 지역 초중고생과 주민들의 평생학습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 사업은 원어민 집중교육과 체험형 외국어교육, 늘 배움 사이버 학습센터 운영, 일류교육도시 환경조성 등 4개 분야다. 이는 다시 1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천안시의 국제화교육특구 사업에 나사렛대학교는 운영주체로 참가한다. 나사렛대 국제교육협력센터는 앞으로 원어민 강사수급 및 교육, 관리, 천안외국어교육원 운영, 여름·겨울 방학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영어 및 외국어에 관련된 천안시 국제화교육특구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나사렛대는 나사렛성결교단을 배경으로 하는 미국 캔사스(Kansas City)에 본부를 둔 국제대학으로 지난 1954년 신학교로 출발, 1996년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현재 재활복지, 특수교육, IT관련 등 27개 전공이 설치돼 있으며 재활복지, 특수교육 부문의 특성화를 가속화시켜 이 부문은 국내 정상급 수준임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40여 명의 외국인 교수가 정규수업과 그룹 활동에 참여해 실질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어학과 국제화 교육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학생들은 외국인 교수와 일대일 혹은 그룹으로 무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등 최적의 외국어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천안의 국제화 교육은 국제비즈니스파크의 국제고교가 신설되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는 국제비즈니스 파크에 외국에고 보다도 교육수준이 높은 국제고를 신설할 예정으로 현재 교육당국과 협의중이다.
천안북일고도 내년부터 국제반을 별도로 만들어 미국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 4년간 체류비와 학비를 모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는 등 천안을 국제도시로 만들려는 노력은 교육에서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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