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청소년축구대회 밑거름, 국제대회 유치 총력
▲ 현대캐피탈 배구팀 경기 |
매 대회마다 백억 원대의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까지 누려왔고 지난 2006년에는 이에 대한 공로로‘대한민국 스포츠 레저 문화대상` 중 스포츠 경영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포츠가 지역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중요 요인으로 인식해온 천안시는 각 대회 개최를 통해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시켜왔다. 스포츠발전과 더불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천안시는 지난 1월 전국 최고의 축구 명문 구단을 꿈꾸며 시청 축구단 창단을 가졌다.
장기문 감독과 선수 25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은 실업 축구연맹 내셔널리그에 참가하는 13번째 팀으로 스포츠 도시 천안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스포츠계의 평가다. 지난 2001년 여자프로농구인 국민은행 세이버스 팀을 비롯한 남자프로배구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팀과 연고지를 맺어 시민의 자긍심까지 높였다.
체육시설 확충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천안시는 축구센터 건립과 생활체육시설조성, 오룡웰빙파크 조성 등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12월 축구발전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중부권 최고의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 2007년 FIFA 청소년축구대회 천안개최 |
천안의 관문에 설치되는 천호지변 생활체육시설은 총 74억5000만 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31만8900여㎡에 러닝코스 2.3㎞와 각종 운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당동과 삼용동 일원에 BTL사업으로 추진해온 생활체육공원도 오는 7월 착공,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총 467억 원을 들여 축구장 2면과 다목적구장, 농구장 X-Game 등을 설치키로 했다.
노후화된 오룡경기장도 철거돼 웰빙파크로 탈바꿈한다. 350억 원이 투입되는 웰빙파크는 스포츠센터와 다목적 잔디마당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되며 오는 2011년까지 체육시설이 부족한 천안북부지역에 3만3000㎡규모로 스포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금년내 각 마을에 설치된 체육시설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노후방치된 시설을 일제 정비하거나 보수해 주민들의 이용률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다. 올해 목천 등 4곳의 동네체육시설을 설치하고 1억2000만 원으로 학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7억 원을 들여 각 마을에 설치된 기존 체육시설 95개소를 보수할 계획이다.
체육 인재 양성과 생활체육보급에도 천안시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천안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등 지역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시 체육회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엘리트체육발전의 원활한 업무진행과 종목별 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 천안출신 골퍼 이선화. |
천안시는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대회지원과 운영으로 스포츠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가 장애인 체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장애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육프로그램을 발굴해 보급시킴으로써 이들의 재활능력을 돕고 복지증진과 유대를 강화해나간다는 시정운영의 기본방침에 따른 것이다.
천안시는 올해 충남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천안시장기 양궁대회와 전국장애인자식배구대회 등 장애인 체육관련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장애인체육관은 스포츠를 통한 상호이해로 일반인과의 차별의 벽을 허물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농아인 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권오복 천안시 기획실장은“앞으로도 스포츠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많은 국제경기를 유치하겠다”며“이를 통해 국제적인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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