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진데다 먹거리마저 오름에 따라 서민 가계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밀가루값 등 원재료값 인상에 영향을 받아 과자, 스낵, 아이스크림, 음료, 위스키 등 주요 식품값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오리온 ‘초코송이’가 500원에서 600원으로,‘초쿄칩쿠키’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다.
라면도 이미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 2월 2600원 하던 농심‘신라면’120g 5개짜리 묶음이 15% 정도 올라 3000원 대로 올랐다.
여기에 용량을 늘려 값을 올린 상품들도 있다. 오리온‘콘칩’은 180g에서 225g으로 용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뛰었다. 용량보다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고래밥볶음’은 28g에서 32g으로 부피를 키우면서 가격도 200원을 더 올렸다.
이와는 반대로 가격은 종전대로 받으면서 중량을 줄이는 식품들도 있다. 오리온의‘도레미’는 가격은 1200원으로 변하지 않았지만 용량이 67g에서 55g으로 줄었다.
오리온‘썬’, 농심‘칩포테토 짭짤’, 크라운‘쿠크다스화이트’,‘딸기산도’등도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내용물은 줄었다.
빙과류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이 크게 올랐다. 빙그레의‘생귤탱귤’과‘키위아작’,‘캔디바’등이 각각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됐으며 롯데제과의‘빙빙바’,‘스크류바’,‘죠스바’등도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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