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첫걸음은 세(稅)테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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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첫걸음은 세(稅)테크로

  • 승인 2008-06-01 00:00
  • 신문게재 2008-06-02 10면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다.

작은 일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산처럼 거대해진다는 것을 이르는 말로서 세계 초고층 건물인 버즈두바이 타워도 조그만 모래알이 시멘트와 섞여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稅)테크로 수익을 쌓아가 보자.

최근 국내 경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면서 고공행진을 진행 중으로 은행이자에서 물가상승률과 이자 소득세를 제외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정기적금은 마이너스 금리이고 정기예금에 넣어두더라도 실질금리는 1% 안팎에 그친다.

이렇듯 저금리 시대에는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상품에 관심을 높여야 하는데 여전히 글로벌 악재가 많아 주식시장은 불안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이자소득세를 한푼이라도 줄일 수 있는 세(稅)테크가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6%의 1년 정기예금에 가입했을 때 세전이자는 60만원이다. 정상적인 이자소득세 15.4%를 내면 실제로는 50만7600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세금우대 상품을 이용하면 3만5400원을 더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면 9만2400원을 더 받게 된다.

세(稅)테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상품은 첫째, 비과세 생계형 저축과 세금우대 상품이다.
생계형 저축은 60세 이상 남성(여성 55세 이상)이 적금, 예금 등에 가입할 때 1인당 3000만원까지 세금우대 저축은 60세 이상 남성(여성 55세 이상)으로 6000만원까지 비과세이다.

둘째, 비과세와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 및 펀드는 만18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고 만기는 7년, 이자소득세는 비과세된다. 또 납입금액의 40% 내에서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세(稅)테크`로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로 재테크의 첫걸음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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