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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여 주인공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꼽추 ‘콰지모도` 역을 맡아 일약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별`로 이름을 올린 가수 윤형렬(사진·25).
그는 마음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저음의 목소리로 250: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이번 공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일약 뮤지컬계 샛별로 급부상했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지난달 열린 제2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인기 스타상과 남우 신인상 수상이다.
그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려지는 ‘노트르담 드 파리`로 금의환향(錦衣還鄕)하게 된 것이다.
▲ 화제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모습. |
사실 그는 지난 2003년 제5회 KMTV mvio 가요제와 제15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각각 은상 수상, 2006년에는 데뷔앨범 발매로 연예계에 진출했지만 기대와 달리 가수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가요제 수상을 계기로 가수의 길을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그 때 무대에 서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콰지모도의 감정에 쏟아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는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배우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뮤지컬 출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수의 본업에 대한 욕심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작품은 가슴이 아련해지는 비극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 줄 것 입니다. 또 대전 공연은 저에게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의 공연보다 더 힘이 생길 것 같다"며 지역 팬들의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여주인공 `에스메랄다`의 역을 맡은 오진영씨와 카리스마 넘치는 집시 우두머리 `클로팽`역 문종원씨도 대전연고자들로 3명의 지역 연고 배우가 이 작품에 출연한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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