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나무 |
불꽃과 생명 그리고 소리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나무 시리즈`를 잇는 것으로 `불꽃나무`와 `생명나무` 등 총 4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차가운 쇠도 그의 손에 닿으면 따뜻한 생명을 부여받는다.
우선 `불꽃나무`는 2m 높이의 철제 원통 안에 전구를 설치한 작품이다. 원통에 뚫린 구멍으로 빛이 새나오고 이는 나뭇가지가 뻗어나가 듯 벽면에 형상을 남긴다. 성서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가시덤불 속에서 희망의 빛이 뿜어져 나오듯 희망을 불꽃을 내뿜는 `불꽃나무`를 표현해낸다.
원뿔 모양의 또다른 철제통은 `생명나무`로 태어난다. 스테인레스 줄기에 구슬이나 막대가 주렁주렁 달렸지만 서로 부딪치며 내는 소리는 바람과 부딪히는 나뭇잎 소리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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