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ETRI 원장 |
최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KAIST가 최근 공개석상에서 ETRI와의 통합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한 건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지난 26일 재발방지 의사를 담은 항의성 공문까지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말 서남표 총장과 만나 학부 학생들의 인턴십 강화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을 뿐 통합 관련 얘기는 하지도 않았다”며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ETRI를 이제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KAIST가 통합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KAIST 때문에 노조 반발은 물론 ETRI 연구원들의 분위기까지 흐려져 결국, 재발방지와 사과를 촉구하는 공문까지 보낸 것”이라며 “향후 통합 관련 발언이 다시 나올 경우 각종 협력사업 등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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