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신용카드 모집인이 급증하면서 회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는가 하면 길거리 모집 등 불건전 모집행태가 우려됨에 따라 건전한 신용카드 모집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 21일 카드사 사장단 등 비은행 금융사 최고경영자 오찬에서 논의된 건전한 신용카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한 감독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4월 전업계 카드사를 대상으로 한 모집질서 현장점검에 이어 카드사 겸영은행에 대해서도 5월중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필요시 기획현장점검은 물론 수시로 개별 카드사에 부문 점검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카드사 상호간 견제 및 질서확립 유도를 위해 현재 전업카드사 중심으로 운영중인 기동점검반을 겸영은행까지 확대하고 점검반 인원도 확충하는 등 활동을 무기한 강화키로 했다.
특히 주요 공공장소 등에 특별 기동점검반울 투입해 불법 가두 모집이 이뤄지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카드사의 중대하고 명백한 모집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키로 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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