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봄’ |
대전미술협회(이하 미협)는 지난 24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미협 사무실 지하에 전용 갤러리 `대미(大美)`의 문을 열었다. 그동안 미협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갤러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러리 `대미`는 앞으로 전시공간 마련이 어려운 청년 작가들을 비롯해 미협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개관과 함께 원로작가 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성장시킨 원로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작가들에게 원로작가들의 예술 혼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강광식, 강현서, 권탁원, 김배히, 김세원, 김영배, 김영한, 김정수, 남철, 류시원, 박승배, 신현국, 유재일, 이성태, 이영래, 이완종, 이윤용, 임명철, 임봉재, 정영복, 조평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작가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만 65세 이상 원로 작가들로 끊임없이 예술 탐구는 물론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이다.
▲ 이종수 ‘잔설의 여운’ |
개관식에 참석한 최남인 한국예총 대전시 연합회장은 "전용 갤러리 개관과 더불어 열린 이번 전시는 대전지역 미술의 반세기 발자취에 큰 흔적을 남긴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과 대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로작가 초대전은 오는 6월 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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