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協 갤러리 개관 ‘원로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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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協 갤러리 개관 ‘원로작가 초대전’

대전 첫 전용 갤러리 ‘대미’ 탄생 65세이상 작가 24명 동참 ‘의미’

  • 승인 2008-05-27 00:00
  • 신문게재 2008-05-28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이인영 ‘봄’
▲ 이인영 ‘봄’
미술협회 회원들의 전용 갤러리가 탄생했다.

대전미술협회(이하 미협)는 지난 24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미협 사무실 지하에 전용 갤러리 `대미(大美)`의 문을 열었다. 그동안 미협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갤러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러리 `대미`는 앞으로 전시공간 마련이 어려운 청년 작가들을 비롯해 미협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개관과 함께 원로작가 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성장시킨 원로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작가들에게 원로작가들의 예술 혼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강광식, 강현서, 권탁원, 김배히, 김세원, 김영배, 김영한, 김정수, 남철, 류시원, 박승배, 신현국, 유재일, 이성태, 이영래, 이완종, 이윤용, 임명철, 임봉재, 정영복, 조평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작가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만 65세 이상 원로 작가들로 끊임없이 예술 탐구는 물론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이다.

▲ 이종수 ‘잔설의 여운’
▲ 이종수 ‘잔설의 여운’
특히 평생 학생 지도와 작품활동을 병행해오며 대전미협 지부장을 역임했던 김철호 작가를 비롯 산이 풍기는 생동감이나 원색적인 색채감을 독특하게 표현하는 이인영 작가, 투병 중에도 작품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종수 작가 등 예술 활동에 한 평생을 바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케 한다.

개관식에 참석한 최남인 한국예총 대전시 연합회장은 "전용 갤러리 개관과 더불어 열린 이번 전시는 대전지역 미술의 반세기 발자취에 큰 흔적을 남긴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과 대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로작가 초대전은 오는 6월 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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