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빛나는 수련회’

광명시청 ‘빛나는 수련회’

직원 200여명 구례포 방제로 일정 시작

  • 승인 2008-05-26 00:00
  • 신문게재 2008-05-27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224명의 경기도 광명시청 직원들이 26일 수련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해안 기름피해지역 봉사활동을 정하고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펼쳤다.
▲ 224명의 경기도 광명시청 직원들이 26일 수련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해안 기름피해지역 봉사활동을 정하고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펼쳤다.
“수련회 시작부터 보람을 느끼니 얼마나 좋습니까”

2박 3일의 일정으로 자체 수련회에 나선 경기도 광명시청 직원들이 26일 오전 수련회 첫 일정을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 주변 방제작업으로 시작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광명시청 직원 224명은 이날 오전 2기 한마음 수련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례포 해수욕장 해녀마을을 찾아 해변의 방제작업 도구를 정리하고 바위의 기름을 닦아내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당초 덕산지역으로 수련회장소를 정하고 가는 길목에 봉사활동 지역을 물색했지만 ‘가급적이면 태안지역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날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방제작업에 나선 직원들은 “봉사활동에 너무 늦게 참여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막상 와보니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사실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도과에 근무하는 윤봉희(33·여)씨는 “해변에 도착해 바위에 기름기가 많이 제거된 것을 보고 딱히 할 것이 없을 줄 알았다”며 “사실 편안한 마음으로 왔는데 작업을 할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심상면(보건 7급)씨도 “좀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가 없다”며 “마무리까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솔을 담당한 곽태웅 후생복지계장은 “다음 달 두 번의 자체수련회가 더 계획돼있는데 마찬가지로 첫 프로그램은 태안 자원봉사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단합에도 좋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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