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집계한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90년부터 올해까지 2배 뛰는 동안 경유 물가는 무려 9배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서민들은 모두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으며, 화물차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계층은 모두 직업을 바꿔야 할지경이며, 가격을 올리는 게 불가피 하게 되었다. 모든 물가가 올라가면서 경영난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하지만 월급은 제자리를 유지 하거나 조기 퇴직자가 늘어날 것이며, 이슈가 되었던 청년실업문제는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책은 임시방편적이며 그 효과를 많이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지금 어떠한 대책이 나와도 예전부터 사태를 주시하고 대책을 내놓은 다른 나라보다는 경기침체를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 현시점을 어떻게 넘어가려 하기 전에 다른 선진국처럼 장기적인 대책으로 미래를 봐야 할 것 같다. 이대로 지속 된다면 한국의 오일쇼크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