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도석 주성천 교회 목사가 자신이 키운 분재를 들여다보고 있다. |
13년전부터 분재를 시작해온 주성천교회 담임 오도석 목사는 유성구 노은동의 노은분재원에서 1000여점의 분재 작품을 전시하고 공급하고 수집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분재원을 찾아가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 새 힘이 ?고 재충전이 된다는 정찬덕 대전극동방송 지사장의 소개로 노은분재원 오도석 목사로부터 분재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들었다.
오 목사는 "분재는 자연의 축소판"이라며 "입으로 강조하는 복음보다 나타내고 보여주는 아름다움, 선으로 나타내주는 아름다움을 위해 분재를 하게 됐는데 하나님은 분재를 통해 창조주의 섭리를 보여주심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분재는 자연에 있을때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된다"며 "아름다움을 볼줄 알고 더 아름답고 완전케 하는 것은 감정지수가 높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분재원 맞은편의 주성천교회에서 전시만 하다가 지난 1월부터 판매와 공급에 나서 대중화작업을 시작한 오 목사는 고용창출과 수출까지 생각하고 추진중이다. "분재 동아리인 성전분우회 활동을 하면서 분재를 활성화시키고 기술을 교환하고 있다"는 오 목사는 "분재 시장을 더욱 넓혀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교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모든 종교가 상대에게 감동을 주지 않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오 목사는 " 자식과 똑같은 생명체로 사랑하는 분재원을 영농법인화해 미국과 중국, 일본에 수출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고용창출을 통해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가꾸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같은 의미"라고 해석하고 신성과 능력을 부어 하나님의 생명으로 지음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본받으며 천지를 지으신 분께 늘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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