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연대 회원 43명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태안군 의항리 개목항 방파제 주변에서 해안가 바닥으로 스며든 기름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갯벌 바닥을 30㎝ 이상 삽으로 파낸 뒤 펌프를 동원해 오염된 해수를 뽑아내고 흡착포로 기름을 닦아내는 작업을 벌였다.
이용봉 대전MB연대 상임대표는 “겉으로 봤을 때는 방제작업이 다 된 것 같은데 속을 파보니 시커먼 기름이 자꾸 솟아나 속상했다”며 “회원 모두가 생물체가 사라져버린 해변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꼭 다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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