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10억원 상당의 상품권 구매를 통해 태안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인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
SK그룹이 태안사랑을 몸소 실천해 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10억원 상당의 상품권 구매를 통해 태안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인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그동안 SK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태안을 찾은 SK직원들은 무려 5452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유출된 기름을 온몸으로 받아 안은 가의도에 1000명 이상의 자원봉사단을 파견, 고령인구가 대부분인 고립된 섬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SK자원봉사단은 방제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또 다른 차원의 태안사랑을 실천하기로 결정했다.
결실은 22일 태안군에서 열린 경제활성화 지원 협약식으로 맺어졌다.
태안군과 SK그룹은 이날 진태구 군수와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SK는 10억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직원에게 나눠줌으로써, 임직원들이 하계휴가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태안의 특산품 6쪽 마늘도 적극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군은 태안사랑상품권 사용편의를 위한 지역민 홍보 및 가맹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7월 본격 성수기 전까지 태안읍에 한정된 400여개 가맹점을 해안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의 이 같은 태안사랑 실천은 향후 타 기업의 지원을 이끄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진태구 군수는 “그동안 10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맨 손으로 4500여t의 검은 재앙을 거둬내는 기적을 일궈냈다”며 “자원봉사를 넘어 아낌없는 관심과 배려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SK그룹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은 “태안의 자원봉사 열기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진행된 금 모으기 운동을 뛰어넘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SK의 작은 실천이 태안 경제살리기와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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