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헌 한밭대 응용화학생명공학부 교수 |
21일 동료 여상엽 교수와 8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를 찾아 방제작업을 벌인 김상헌(사진) 한밭대 응용화학생명공학부 교수는 현장방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대덕밸리 바이오 산업인력 양성사업단의 예산지원을 받아 이곳을 찾은 김 교수는 이날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학부와 연계된 생태실험도 전개했다. 여상엽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생태실험은 유화제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다.
이를 통해 향후 어떤 종류의 유화제가 생태계를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며 최대의 효과를 내는 지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성과가 도출되면, 태안 현지뿐만 아니라 향후 이같은 유류 유출사고가 재발할 경우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교수는 “이곳 주위를 거닐면서 우리 국민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피부로 느꼈다. 제자들에게도 소중한 현장체험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어진 자리에서 태안지역 살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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