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만리포서 봉사 축제… 연예인 공연.해변축구 등 다채

24일 만리포서 봉사 축제… 연예인 공연.해변축구 등 다채

  • 승인 2008-05-21 00:00
  • 신문게재 2008-05-22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오는 24일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2008 청소년 자원봉사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됐던 태안군 청소년문화축제 모습.
▲ 오는 24일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2008 청소년 자원봉사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됐던 태안군 청소년문화축제 모습.
“기름유출 사고 후 겨울방학동안 태안반도 곳곳으로 달려와 언 손을 호호 불며 기름을 제거하던 청소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는 24일 기름유출사고 170일째를 맞아 예전의 청명한 모습을 되찾고 있는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태안군추진본부(본부장 김창진) 주관으로 ‘2008 청소년 자원봉사축제`가 열린다.

그동안 태안을 찾은 전국의 자원봉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자원봉사축제에는 서울 강남구 학생 200명과 대전 용문고 학생 170명, 천안, 아산, 논산, 서산 등 그동안 태안을 찾은 전국의 자원봉사 청소년을 비롯해 태안군 내 32개 초·중·고 학생 2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현장에선 기름유출 피해가 가장 컸지만 최근 예전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고 있는 만리포 해변의 멋진 풍취를 만끽할 수 있어, 축제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JK 김동욱과 그룹 토미기타 등 연예인 4개팀도 이날 행사에 참가해 만리포 일대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제작한 기념음반 ‘기적` 수록곡 등을 열창한다.

이밖에 해변축구와 모래 조각 경연대회, 사생대회와 자원봉사 디카 경연대회, 전통 성년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청소년 락, 가요, 댄스공연 순서는 평소 학업에 찌든 청소년들의 끼를 맘껏 발산하는 해방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진 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학교 및 가족 단위의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데 특징이 있다”며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만리포 해변의 축제를 맘껏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추진본부(041-673-7943, 017-415-7763)./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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