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인구 감소…주택가격 안정국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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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인구 감소…주택가격 안정국면 영향

전출 증가속 26% 달해… 충남은 전입 늘어

  • 승인 2008-05-20 00:00
  • 신문게재 2008-05-21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올해 1/4분기 이동인구가 전년 동 분기에 비해 8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세의 안정국면과 건설 및 부동산 경기 둔화세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의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올해 1/4분기 총이동 인구는 252만4000명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8만3000명 줄었다.

여성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 수는 99.2로 여성의 이동이 두드러졌으며, 5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인구이동률이 감소했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지역별 순이동 인구로는 경기도가 2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6000명)과 충남(5000명), 충북 및 울산(각 1000명) 등에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았다.

부산(-9000명)과 전북(-7000명), 전남 및 경북(-각 5000명), 대구(-3000명), 대전 및 경남(-각 2000명) 등의 지역에서는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총이동 인구 중 시·도내 이동을 제외한 시·도간 이동인구로만 볼 경우, 83만4000명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2만8000명 줄었다.

대전에서는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2000명 많았고, 충남의 경우 전입인구가 5000명 더 많았다.

대전의 주요 전출지는 충남(26.5%)과 경기, 서울, 충북, 전북 순으로, 주요 전입지는 충남(26.5%)과 서울, 경기, 충북, 전북 순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주요 전출지는 경기(28.3%)와 서울, 대전, 인천, 충북 순으로, 주요 전입지는 경기(27.9%)와 서울, 대전, 인천, 충북으로 나타났다.

충남 아산과 대전 유성은 전입초과 상위 10개 지역 중 각각 2위와 7위를, 대전 서구는 전출초과 상위 10개 지역 중 7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전 유성은 서남부 신도시 개발 여파 등으로 전입초과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서구는 전년 동 분기 4위보다 다소 처졌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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