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정비사업을 복합개발로 전환하면서 각 정비사업구역별 제공되는 기반시설의 조화로운 배치를 통해 환경친화적 정비사업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유천·산성동 일원은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11개 정비예정구역이 산재해 있어 지구별 연계성이 없는 개별 정비사업이 추진될 경우 교통환경 악화, 불합리한 녹지체계 등의 문제가 있었다.
특히 유천동 텍사스촌과 밀집된 숙박 및 위락시설, 노후 주택단지 등이 혼재돼 있어 광역적 차원의 체계적 개발을 유도하는 정비사업 관리방안이 필요한 상태였다.
대전시와 주민, 구청, 정비사업체, 설계사무소 등은 각 구역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했고 도로망, 공원녹지, 복합커뮤니티시설 등 지역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균형개발과장은 “통합개발 계획에 따라 생활권 단위의 광역적 주거환경정비 틀 마련, 주변지역과 연계된 기반시설 확보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 것이 높게 평가된 것 같다”며 “기본구상을 토대로 개발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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