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1구역 개발기대 ‘솔솔’

사업시행 인가 이달말께 처리 전망 둔산동 인접… 건설사들 수주 눈독

대전 서구 탄방 1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시행인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민들의 개발 기대 심리도 커지고 있다.

주택재건축 사업은 도정법에 따라서 사업시행인가 후에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방 1구역 조합은 지난 3월 말께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했고 관련법에 따라 서구청에서 처리해야 할 기간은 60일.

이에 따라 처리기한이 오는 29일로 다가오면서 별문제가 없는 한 사업시행인가는 이달 말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구청인 서구청에서도 관련부서 협의가 끝나가고 있으며 몇 가지 보완 사항이 있어서 마무리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방1구역조합 측은 사업시행인가 후 곧바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인가 후에는 사업계획 개요, 입찰 일시 및 장소, 현장설명회, 입찰참가 등을 포함한 입찰공고가 진행된다.

조합의 입찰공고 후 현장설명회, 입찰서류접수, 대의원회 의결, 총회 의결 등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탄방 1구역에는 현재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시공사가 공수 수주를 위한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탄방 1구역은 지자체에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용적률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지역업체 20% 이상 참여시 5%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계룡건설, 운암건설 등 지역업체와 대형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탄방 1구역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가 다가오면서 사업 진행 속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7월 말께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탄방 1구역은 행정타운과 학원가가 밀집된 둔산동과 인접해 있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건설사들이 수주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