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신문과도 계약 출판예정
2004년 뉴욕 ‘타임스`는 남한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북한 소설 ‘황진이`를 이같이 평가했다.
2004년 대전의 대훈서적은 북한에서 발행된 소설 `황진이`를 정식 출판권 계약을 맺어 남한에서 출판했으며, 지난해 중국어판을 선보인 데 이어 조만간 일본어판으로 출판된다.
‘황진이`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대훈서적은 현재 일본의 아사히신문사(朝日新聞)와 출판계약을 맺어 일본어판 ‘황진이`가 나올 예정라고 밝혀 ‘황진이`가 한류를 타고 동남아권의 화제작으로 널리 읽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진이`는 대훈서적과 중국 역림출판사(YiLin Publications,譯林出版社)간 계약을 통해 2007년 4월엔 중국어판‘황진이`를 출판했으며, 2007년 9월에는 대만 맥전출판사( Rye Field Publications,麥田出版社)에서 번역 출판, 중국과 대만의 독자들에게 이미 선보였다.
그동안 갈라졌던 남북의 문학을 한데 아우르며 문학적 통합을 매개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언론들의 비상한 관심 속의 저자 홍석중은 벽초 홍명회선생의 손자. 국어학자인 홍기문의 아들로서 할아버지가 완성하지 못한‘임꺽정`의 마지막 부분을 마무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석중의 첫 장편소설 ‘높새바람`도 남쪽에 소개된 바 있고, 소설 ‘황진이`가 지난 2004년 제19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미 남한 문단에서는 그의 문학적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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