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유성구 전세품귀… 우수학군.교통 이점
충북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9%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 0.02%, 전세값 0.01%를 기록했다.
▲ 매매동향 = 대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 대덕구, 서구가 각각 0.04%, 0.03% 상승했다.
대덕구는 송촌동 선비 마을이 상승했다. 6000여 가구 대단지로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시세가 저렴해 신혼부부 문의가 많은데다 인근 대전 1, 2 산업단지 출퇴근 수요도 꾸준하다.
서구는 만년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다. 엑스포 과학공원(유성구)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이 진행 중으로 기대감이 높은 매수자들의 문의가 벌써 잇따르고 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천안시가 0.02% 상승했고 아산시는 -0.03%로 하락했다.
천안시는 신방동 일대가 올랐다. 결혼시즌을 맞은 신혼부부 수요로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아산시는 입주물량 여파에 모종동 일대가 떨어졌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6%. 청주시가 0.09%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산남동 일대가 올랐다.
대부분 입주 2년 미만인 새 아파트이며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오는 6월 산남동 신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 전세 =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1%. 서구와 유성구가 0.02%씩 상승했다.
서구는 탄방동과 둔산동 일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충남고 등 우수학군을 중심으로 이동수요가 꾸준하고 인근 관공서와 기업체 출퇴근 수요가 넘쳐 전세물건이 품귀를 빚고 있다.
유성구는 반석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과 하반기 대형 마트 오픈 예정이라 주거 편의성이 높아 인기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0% 보합세나 지역별 등락을 나타냈다.
서산시가 0.05% 상승했지만 아산시가 -0.05%로 하락했다. 서산시는 현대정유 등 대산유화단지와 현대파워텍 등 자동차부품업체가 위치해 근로 수요가 탄탄하다.
아산시는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하락했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4%. 청주시가 0.06%로 상승했지만 진천시 -0.04%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수곡동 일대가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 등 청주지방산업단지 수요가 꾸준하고 오는 6월 법조타운 이전을 앞두고 세입자 문의가 증가했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 전세값이 내렸다. /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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