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원래 재테크의 첫걸음이 위험에 대한 보장인 것처럼 미래의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우선 마련한 후 여력이 생기면 투자하는 것이 순리로서 ‘보험`을 빼놓고는 재테크를 논할 수 없다.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줄 수 있는 보험상품 중에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의 안정성과 투자의 수익성을 결합한 상품으로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중 특정 비율을 주식, 채권,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편입시키고, 그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을 계약자가 돌려받는 실적 배당형 상품을 말한다.
변액연금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펀드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를 보전할 수 있다는 데 있는데 보통 펀드가 3~5년 투자하는 것에 비해 변액연금보험은 최소 7~10년 이상 유지해야 보험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또 투자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펀드 변경 옵션이 있어서 증시 활황기에는 주식형 펀드를 선택했다가 침체기에는 채권형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2~3년 이내 중도 해지할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투자실적에 상관없이 연금 개시 시점에서 최소한의 연금 지급 재원을 보증하며 10년 유지 시 보험 차익 전액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노후를 대비한 자산구성에 있어서 반드시 보유하여야 할 상품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주식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를 회피하고 저금리·고령화에 따른 노후 대비와 자산 증식의 수요로 인하여 변액연금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바로 안전과 고수익을 얻기 위한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후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보통 현재 생활비 70% 정도 수준으로 국민연금에서 30%, 퇴직연금에서 20%를 충당하고 나머지 20%를 개인연금 상품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 30년 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평생을 같이 갈 친구와도 같은 내 삶의 안전한 자산주머니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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