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길라잡이]‘변액연금보험’ 보험.투자를 동시에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길라잡이]‘변액연금보험’ 보험.투자를 동시에

  • 승인 2008-05-18 00:00
  • 신문게재 2008-05-19 12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긴 여정인 인생을 고려한다면 노후를 위해 든든하고 안전한 자산주머니를 가져야 한다.

원래 재테크의 첫걸음이 위험에 대한 보장인 것처럼 미래의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우선 마련한 후 여력이 생기면 투자하는 것이 순리로서 ‘보험`을 빼놓고는 재테크를 논할 수 없다.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줄 수 있는 보험상품 중에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의 안정성과 투자의 수익성을 결합한 상품으로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중 특정 비율을 주식, 채권,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편입시키고, 그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을 계약자가 돌려받는 실적 배당형 상품을 말한다.

변액연금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펀드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를 보전할 수 있다는 데 있는데 보통 펀드가 3~5년 투자하는 것에 비해 변액연금보험은 최소 7~10년 이상 유지해야 보험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또 투자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펀드 변경 옵션이 있어서 증시 활황기에는 주식형 펀드를 선택했다가 침체기에는 채권형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2~3년 이내 중도 해지할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투자실적에 상관없이 연금 개시 시점에서 최소한의 연금 지급 재원을 보증하며 10년 유지 시 보험 차익 전액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노후를 대비한 자산구성에 있어서 반드시 보유하여야 할 상품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주식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를 회피하고 저금리·고령화에 따른 노후 대비와 자산 증식의 수요로 인하여 변액연금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바로 안전과 고수익을 얻기 위한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후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보통 현재 생활비 70% 정도 수준으로 국민연금에서 30%, 퇴직연금에서 20%를 충당하고 나머지 20%를 개인연금 상품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0년 30년 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평생을 같이 갈 친구와도 같은 내 삶의 안전한 자산주머니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