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5일 전일 대비 41.96포인트(2.28%) 오른 1885.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897.13을 기록한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소폭 상승한데다가 국제유가마저 하락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상승하자 개인은 7158억원 어치의 주식를 팔아 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4억원과 3682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대형주들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 IT주가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52% 올랐으며 LG전자도 6% 가까이 뛰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16개 종목이 올랐고,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288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도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21%) 오른 653.54포인트를 기록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두각을 보인 가운데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대부분 뒷걸음질쳤다.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해 46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보였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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