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룡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장. 법학부 교수 |
우리지역은 민족의 명산 계룡산자락에 위치한 육`해`공 3군 본부, 육`해`공 3군 대학, 육군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공군사관학교, 논산 훈련소 등 군의 중추기관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안보관련 연구기관들과 정보기관, 그리고 대전정부청사의 관계 정부기관 등과 유기적인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개발하여 왜적을 물리쳤듯이 우리지역은 한편에 육`해`공군본부가, 또 다른 한편에 대덕연구단지·특허청·특허법원을 위시한 과학기술`특허의 세계적 메카가 존재하고 있다. 좌청룡, 우백호가 갖추어질 때 명당터라 할 수 있듯이 우리지역은 평화안보의 메카이자 과학기술`특허의 메카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세계적인 명당터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세계평화와 인류평화라는 세계사적 과제와 국가안보, 사회안보라는 국가적 과제를 연구하고 더 나아가서는 실천할 수 있는 덕목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교육의 도량이 되고 있다.
이와같이 세계적인 국방·안보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지역이 세계적인 평화안보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저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예술에 과학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열었듯이 과학기술`특허 및 평화안보의 메카로서의 우리 지역이 적절하게 네트워킹된다면 우리 지역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될 것이다.
마침 충북 음성 출신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만큼 UN과 우리 지역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형성해 간다면 동북아지역은 물론 세계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위스 다보스에 세계경제포럼이 있지만 우리 지역에는 위와 같은 지리적 잇점을 활용하여 세계평화안보포럼을 주도하는 등 평화안보의 메카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크게 볼 때 지식사회에서 포럼은 대단히 생산적인 제도임에 틀림 없듯이 우리지역이 세계평화포럼을 주도해 나가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및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협조만 받아낸다면 미`일`중`소 열강이 위요하고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가 평화안보의 메카로서 세계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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