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남부지구 도시 명칭 선정을 위한 고고학 교수, 국문학 교수, 역사학 교수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도시 명칭 선정위원회`심의 결과, ‘도안신도시`와 ‘갑천생태도시` 를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도시 명칭 선정위원회에 상정된 명칭은 ‘도안신도시`, ‘갑천생태도시` 를 비롯해 ‘한밭신도시`, ‘가수원생태도시` 등 10건이 올랐으며 서남부지구에 도안공원이 위치해 있는 만큼 ‘도안신도시`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정된 도시 명칭은 시의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께 예정된 국토해양부의 지구명 개정 건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공식적인 도시 명칭으로 사용된다.
그동안 서남부지구는 개발 계획이 승인된지 4년이 지나도록 정식 도시명 조차 짓지 않는 등 시의 태만한 행정으로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시가 도시명을 현상 공모했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 신도시의 명칭이 확정 단계에 접어들어 타 신도시와의 차별화된 이미지 브랜드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분양시장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남부 택지개발지구는 오는 2011년까지 복합형 자족도시, 인간중심도시, 문화·정보도시의 기능을 갖춘 인구 6만5000명 규모의 모범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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