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꽃축제, 연꽃 및 야생화 수백여 종 감상기회

태안연꽃축제, 연꽃 및 야생화 수백여 종 감상기회

  • 승인 2008-05-14 00:00
  • 신문게재 2008-05-15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지난해 7월 태안 청산수목원에서 열린 제5회 태안연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연꽃을 감상하고 있다.
▲ 지난해 7월 태안 청산수목원에서 열린 제5회 태안연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연꽃을 감상하고 있다.
“연꽃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태안으로 오세요”

오는 7월 태안에서는 연꽃 등 수백여 종의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6회 태안연꽃 축제`가 7월 18일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가량 동안 태안군 남면 신장1리에 소재한 청산수목원 9만 9200㎡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꽃 및 수련 200종, 수생식물 100종, 수목, 야생화 300종이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축제기간 수목원을 찾으면 하얀색 버드나무 무리가 감싸고 있는 수목원 내 4만9500여㎡의 연못에서 갖가지 모양과 색깔을 뽐내는 백련, 홍련,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200여 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부처꽃, 부레옥잠, 물 양귀비 등 40여 종의 수생식물과 섬말나리, 홍가시, 노각나무 등 300여 종의 야생화와 나무들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축제장 주변에선 연꽃 문화관, 연꽃사진전시, 미술전시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농원산책, 소원지 걸기, 비누 만들기, 연잎 차 시음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연꽃, 연잎 등을 이용해 연부침, 연 콩국수, 연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연꽃축제장을 찾아오는 방법은 태안읍에서 77번 국도를 따라 안면도 방향으로 8㎞가량 가다 보면 도로 왼쪽에 청산수목원 입구 표시가 나온다.

축제장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이며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태안연꽃 축제는 매년 관광객 4~5만 명이 찾아오는 중부권 최대 연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청산수목원은 지난 1990년에 문을 열었으며 연꽃 및 수련 200여 종, 수생식물 40여 종, 수목 100여 종, 야생화 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연꽃은 한 송이의 꽃에 300개 가량의 수술과 40여 개의 암술이 있으며 꽃잎은 타원형으로 18~25개의 열매를 맺는다.

7월 초에 개화를 시작해 3개월 동안 꽃을 피우다가 서리가 내릴 때쯤 한해의 생을 마감한다.
꽃말은 ‘순결`, ‘청순한 마음`이며 석가모니와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연의 꽃, 잎, 줄기, 뿌리, 씨앗은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며 연을 이용해 연밥, 연차 등을 만들 수 있다.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인체 내 장의 활동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청산수목원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200여 품종의 우아한 연꽃과 수련이 이번 연꽃축제에서 선보여 문명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정화시켜 줄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꽃과 다양한 수생식물, 수목, 야생화를 보유한 청산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연꽃의 향연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1.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2.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3.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4.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5. 충청권 올해 임금체불 사업장 89곳, 체불액 45억원 달해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