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2900이닝 ‘이맛이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송진우 2900이닝 ‘이맛이야’

프로통산 첫 대기록.최고령 205승 달성도 한화, 기아에 1-0신승… 이범호 홈런 빛나

  • 승인 2008-05-13 00:00
  • 신문게재 2008-05-14 14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송진우 선수가 기아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프로통산 첫 2900이닝을 달성했다.
▲ 송진우 선수가 기아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프로통산 첫 2900이닝을 달성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화이글스는 13일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기아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송진우의 노련한 피칭과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뽑아낸 1점을 잘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송진우는 기아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 통산 205승을 달성했다.

송진우는 또, 2회 초 김종국을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프로통산 첫 2900이닝 투구 달성에 성공했고 삼진 4개를 추가하며 프로통산 첫 2000탈삼진에 8개만 남겨 놓게 됐다.

송진우는 이날 96개 투구 수 중에 스트라이크 50개, 볼 46개로 스트라이크 대 볼 비율이 좋지 않았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낮은 볼로 기아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7이닝 동안 3차례 선두타자를 진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특히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종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원섭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며 접전을 벌인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종범마저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송진우는 선두타자 이재주에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윤규진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윤규진은 8회초 김종국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차일목의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아웃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로 처리하고 9회에는 마무리 투수 토마스가 올라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송진우의 대기록 달성을 뒷받침했다.

지난 11일 LG전에서 1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도 안타 3개에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삼진도 8개나 당했고 안타 뒤에는 병살타가 이어져 이범호의 솔로홈런이 터진 2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삼자범퇴를 당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양훈을 내세워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