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때 주차장 설치 부담던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택지개발때 주차장 설치 부담던다

관련법령 개정… 지자체가 지역특성 감안 기준결정 가능

  • 승인 2008-05-13 00:00
  • 신문게재 2008-05-14 2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앞으로 건설업자들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주차장 설치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지역 내 주차장 설치현황,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노외주차장을 설치하는 단지조성사업의 종류와 주차장 규모를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된다.

단지조성사업은 택지개발사업, 도시재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이 해당된다.
국토부는 택지개발시 주차장 설치 여부를 지자체가 결정하는 주차장법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 한다.

그동안 사업자는 부설주차장과는 별도로 사업부지 면적의 0.6% 이상을 노외주차장으로 설치해야 한다.

공장을 신·증축할 때 350㎡당 주차장 1대를 확보해야 했으나 개정안은 1만㎡이상 공장 건설시 지역특성을 고려해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지자체에서 주차장 구조·설비기준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해 지형적 특성을 감안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 주차장을 확보토록 할 경우 시가지가 조성된 지역에서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주차장법령 개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기업경쟁력 제고와 부담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와 지역 건설사들도 정부의 주차장 완화 기준에 반기는 분위기다.
현행법이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주차장 기준으로 사업 추진시 불편을 겪어왔다는 이유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빠른 시일에 주차장 법령을 지자체로 이양하길 바란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사업 추진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6월 말까지 개정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안을 확정하겠다”며 “이른 시일에 정부안을 국회로 송부하는 등 법령 개정작업도 서두를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