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작센터 공사장 펜스...그래피티 아트 시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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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작센터 공사장 펜스...그래피티 아트 시민 ‘눈길’

  • 승인 2008-05-13 00:00
  • 신문게재 2008-05-14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도심 어느 곳에서나 높은 회색 펜스로 둘러쳐진 공사현장은 쉽게 눈에 띈다. 행인과 주변의 안전의 위해 펜스를 설치하는 것이지만 공간을 단절시켜 삭막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인 중구 대흥동 내 대전창작센터 공사장 펜스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지나는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는 대전시립미술관이 '대전창작센터'의 진보적 성격을 다시 한번 일반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도록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거리미술(Graffiti Art)을 공사기간 중에 설치된 펜스에 제작한 것이다.

충청지역 젊은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오동진, 민병두, 박경식 등 3명이 약 35m 길이의 펜스에 다양한 현대인의 캐릭터와 도시에 떠다니는 수 많은 언어를 이미지화하고 조합한 상징적인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다.

거리미술(Graffiti Art)의 특유의 기습적인 성격을 그대로 살려 젊은 작가들의 도전정신과 재치가 그대로 담겨 있다.

펜스가 철거될 때까지 언제든지 볼 수 있다.
거리미술(Graffiti Art)이란 1960년 후반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미국의 흑인 젊은이들이 뉴욕의 브롱크스를 중심으로 건물 벽이나 지하철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구호와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해 80년대 뒷골목 범죄자들의 낙서로 폄하됐다 최근 유럽과 미국 도시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친숙한 예술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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