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몽산포 해변에서 열린 ‘2007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선자씨 팀의 ‘바다에 온 코끼리’ 작품. |
‘2008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태안군과 몽산포해수욕장 번영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째로 한여름 밤 태안반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페스티벌 주제는 지난해 말 피해 본 태안기름유출사고를 전 국민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취지로 ‘치유의 바다`로 정해졌다
올 페스티벌에서는 미국 국적의 전문 조각가 빌 울프(Bill Wolff)와 일본 출신의 여성 조각가 아란 야수오카(Aran Yasuoka)가 참여해 수준 높은 모래조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참가팀 50여 팀도 참가, 저마다 개성 있는 모양의 모래조각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이외에 한서대 항공학과의 축하 비행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래조각은 썰물 때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형태를 만든 다음 질감과 전체 균형을 손질해 완성하는 예술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이 열리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모래조각과 환상의 궁합을 보이는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처음 이 페스티벌이 열린 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몽산포 해수욕장을 찾고 있어 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자격은 2인 이상 팀을 이뤄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766) 또는 몽산포해수욕장 번영회(☎041-672-2971)로 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태안군청에 우편 접수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taean.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하면 된다.참가비는 무료이다.번영회는 가장 아름다운 모래조각을 선보인 팀에 최우수상(50만원)을 시상하고 우수상 1팀(30만원), 장려상 1팀(20만원), 특별상 3팀(10만원)을 각각 가릴 계획이다. 또 참가자 전원에는 기념 티셔츠와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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