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예술의 바다’로 풍덩

올 여름 ‘예술의 바다’로 풍덩

7월 26일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 개막

  • 승인 2008-05-13 00:00
  • 신문게재 2008-05-14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지난해 7월 몽산포 해변에서 열린 ‘2007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선자씨 팀의 ‘바다에 온 코끼리’ 작품.
▲ 지난해 7월 몽산포 해변에서 열린 ‘2007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선자씨 팀의 ‘바다에 온 코끼리’ 작품.
“태안 해변에서 신기한 모래조각의 참 맛을 느껴보자”

‘2008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오는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태안군과 몽산포해수욕장 번영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째로 한여름 밤 태안반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페스티벌 주제는 지난해 말 피해 본 태안기름유출사고를 전 국민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취지로 ‘치유의 바다`로 정해졌다

올 페스티벌에서는 미국 국적의 전문 조각가 빌 울프(Bill Wolff)와 일본 출신의 여성 조각가 아란 야수오카(Aran Yasuoka)가 참여해 수준 높은 모래조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만, 북한 국적을 갖고 있는 조각가 및 국내·외 행위예술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화려한 모래조각을 만들어 몽산포 해변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일반 참가팀 50여 팀도 참가, 저마다 개성 있는 모양의 모래조각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이외에 한서대 항공학과의 축하 비행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래조각은 썰물 때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형태를 만든 다음 질감과 전체 균형을 손질해 완성하는 예술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이 열리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모래조각과 환상의 궁합을 보이는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동양 최대의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을 자랑하고 있으며 썰물 때면 3㎞ 폭으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모래 조각을 만드는 데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2002년 처음 이 페스티벌이 열린 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몽산포 해수욕장을 찾고 있어 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자격은 2인 이상 팀을 이뤄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766) 또는 몽산포해수욕장 번영회(☎041-672-2971)로 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태안군청에 우편 접수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taean.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하면 된다.참가비는 무료이다.번영회는 가장 아름다운 모래조각을 선보인 팀에 최우수상(50만원)을 시상하고 우수상 1팀(30만원), 장려상 1팀(20만원), 특별상 3팀(10만원)을 각각 가릴 계획이다. 또 참가자 전원에는 기념 티셔츠와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