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 같은 방식의 ‘연금 증가형`상품을 13일부터, ‘체감형`상품은 하반기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연금 ‘증가형`상품은 평생 일정액을 나눠 지급하는 현행 방식과는 달리 월 수령액이 매년 3%씩 증가하는 상품이다. 다만 가입 초기에는 현행 일정 지급 방식보다 월 수령액이 적을 경우 10년 정도가 지나면 수령액이 늘어난다.
반면, ‘체감형`상품은 처음에는 수령액이 많다가 나중에는 적게 받는 상품이며,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매년 금액을 조정하지 않고 5~10년마다 수령액을 줄여 나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평생 같은 금액을 받을 경우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이 떨어질 수 있어 이 같은 주택연금을 내놓게 됐다”며 “개인의 경제사정이나 건강상태, 소비패턴 등을 감안, 월 수령액을 평생 고정으로 받아도 되고, 점점 늘려가거나 줄여 갈 수 있다"고 말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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