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기름유출사고 5개월이 지나며 전국에서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객이 차츰 늘어나는 등 관광태안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생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같은 서한문을 발송하게 됐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전국 유력 종교단체와 기업체 및 정부기관에 감사서한문을 발송, 기름유출로 실의에 빠진 태안군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찾아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표시했다. 또 이에 보답하기 위한 태안군의 ‘감동행정`을 펼칠 계획도 밝혔다.
그리고 미국 해양환경관리연구소 책임자가 군을 방문, 오염실사 작업을 실시해 현재 상태로도 해수욕장 운영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진단에 대한 설명과 본래의 청정 태안해안의 모습을 되찾은 태안해안을 찾아 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군민들의 재기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교육, 세미나, 캠프활동 등을 군 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피서는 태안에서 보낼 수 있도록 당부하는 내용도 담았다.
태안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시책 발굴과 함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진 군수를 필두로 국·도비 확보 전담팀을 꾸려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태안지원 특별법 시행령이 5월 말 국무회의 상정 후 6월 중순 공포될 것을 감안해 6월 말까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군 건의사항이 조정위원회와 특별대책위원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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