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 복구’ 공개검증

‘모래사장 복구’ 공개검증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 승인 2008-05-11 00:00
  • 신문게재 2008-05-12 23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지난 9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모래 샘플 채취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지난 9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모래 샘플 채취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설(이인구 명예회장)이 자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던 태안 해수욕장 모래사장 복구에 대한 검증작업을 공개 진행키로 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지난 9일 복구 작업중인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은 자리에서 모래 샘플을 무작위 채취해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샘플 검증을 받는 곳은 지난 3월부터 계룡건설에서 자체적으로 복구작업을 벌였던 만리포와 천리포 해수욕장 인근이며, 모든 작업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모래 샘플의 화학적 분석은 충남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진행예정이며 분석기간은 3~4일 정도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미국 해양환경관리연구소인 리서치플래닝 대표인 미쉘박사와 태안의 모래, 갯벌, 양식장 실사작업 후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계룡건설은 지난 3월부터 모래사장에 1미터 가량의 고랑을 파서 바닥에 침투된 기름 제거 작업과 장비를 이용한 모래사장의 면 고르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 샘플 채취 분석을 통해 복구작업의 마지막으로 과학적 검증을 통해 해수욕장 사용이 가능하다는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

기름유출 사고로 오염됐던 태안지역 해수욕장이 공인기관으로부터 사용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해수욕장은 순조롭게 개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유류사고로 침체된 태안 경제 활성화와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복구작업을 벌였다”며 “전 국민들이 태안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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