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2시 5분 전날보다 원 달러 환율 35.66원 폭등한 1061.7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보다 23.50원 폭등한 104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5년 10월 이후 2년6개월만에 1049원대를 기록했다. /홍성후 기자 |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5원 급등한 104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5년 11월 8일 1050.1원 이후 2년 반만에 최고다. 상승폭으로 보면 올 들어 지난 3월 14일(31.9원) 이후 근 두달만에 최고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은행의 한 딜러는 정유사를 비롯해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국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달러를 미리 사놓은 것도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수출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환율 상승을 보면서 달러 팔기에 여유를 부리고 있다.
환율이 내릴때와는 완전히 정반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자 거래량도 크게 늘었는데, 현물환은 119억6050만달러어치가 거래됐으며 시장평균환율은 1043.2원으로 고시됐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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