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호]우리모두가 아동 안전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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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호]우리모두가 아동 안전지킴이

[독자투고]길정호 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

  • 승인 2008-05-06 00:00
  • 신문게재 2008-05-07 21면
  • 길정호 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길정호 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
최근 아동 유괴 살인 사건과 성폭행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아동 대상 강력범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얼마전 모 방송에서 아동연기자를 통해 유괴하는 장면을 가설하여 이를 목격한 국민들이 어떠한 반응을 하는지 취재·방영했는데,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를 못본척하거나 대수롭지 않은 듯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1명의 시민이 유괴범을 제지하자 옆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같이 달려들어 아동을 구하는 것이었다. 일산 아동 폭행사건 또한 아파트 주민의 관심과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아동범죄는 국민들의 눈에 가까이 있으며, 관심있게 관찰하고 대응한다면 우리아이를 지킬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찰에서도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문구점등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하고, 홍보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는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찰의 예방책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우리 모두가 아동의 안전지킴이로 유괴등 아동범죄가 의심될때 즉시 제지하거나 112신고등 대응을 해 나간다면 제2의 혜진이 예슬이 사건을 막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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