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일주일 평균 독서시간이 인터넷 이용시간의 4분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알바팅(www.albating.com)이 대학생 1241명을 대상으로 `독서시간과 인터넷 이용시간`에 대해 설문조사, 대학생들이 일주일에 책을 읽는 시간은 평균 3.8시간, 인터넷은 독서 시간의 약 3.7배인 14.2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독서 시간이 인터넷 이용시간의 4분 1의 수준.
일주일 평균 독서시간을 보면 ▲1∼3시간 미만(35.4%)이 가장 많았고 ▲3∼5시간 미만(23.9%) ▲5∼7시간 미만(1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책을 한 번도 보지 않는 대학생도 10.2%나 됐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10∼30시간 미만(43.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7∼10시간 미만(23.9%), ▲3∼5시간 미만(12.7%)순이었다. 일주일에 평균 50시간 이상씩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대학생이 3.1%인 반면,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학생도 0.4%나 있었다. 최고 인터넷 이용시간은 일주일 평균 160시간. 일주일이 168시간(1일 24시간씩 7일)임을 감안하면 심각한 인터넷 중독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자신의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82.9%가 책 읽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독서시간을 더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 수업, 과제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41.7%)가 압도적이었고, ▲정보를 찾을 때 책보다는 인터넷이 편리하기 때문(22.7%) 혹은 ▲학원, 과외, 공부 등 취업공부가 더 급해서(20.3%)라고 답한 학생도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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