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뒷심 ‘2% 부족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독수리 뒷심 ‘2% 부족해’

SK 3차전 11회 연장끝 4-6패… 이범호.클락 ‘빛바랜 홈런’ 내일부터 9연전 돌입

  • 승인 2008-05-01 00:00
  • 신문게재 2008-05-02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이글스가 5월 첫날 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8시즌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용병 클락과 이범호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4-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선두 SK와의 홈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모두 11명의 투수(한화 4, SK 7)를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SK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송진우는 1회초 SK 톱타자 박재홍에 솔로홈런(시즌 5호)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박재상에 내야안타, 최정에 2루타 등 1회에만 모두 9타자를 상대하며 5안타를 맞고 4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홈런포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펼쳤다.
한화는 1회말 클락의 솔로홈런(시즌 9호)에 2회에도 이범호가 1점 홈런(시즌 6호)을 날리며 득점을 올렸다. 3회말 공격에서도 한화는 2사 후 클락이 2루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했다.

1회초 제구력 난조를 보였던 한화 송진우는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으며 4회까지 9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송진우는 5회초 2사 후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겼다. 이날 송진우는 선발 4.2이닝 동안 투구수 85개를 기록하며, 6안타 4실점(볼넷 1, 삼진 2)을 내줬지만 막판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선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9회까지 4.1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삼진 5)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범호의 중전안타와 김태완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 3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뒤 한상훈의 내야 땅볼 때 이범호가 홈을 밟아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한화는 신경현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김태완이 홈으로 파고 들어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치열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

SK는 1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재상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깨며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한편 한화는 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일부터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3연전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롯데와 3연전, 대전에서 LG와 3연전 등 모두 9연전에 돌입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