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구 명예회장은 1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군청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사태 중간점검 특강을 가졌다.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태안지역 해수욕장 개장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수백 수천의 인파가 몰려들었던 서해안의 기적을 살리는 데 태안주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함께 외쳤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계룡건설(주)가 1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군청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태안사태 중간점검 특강에서 “철새와도 같은 해수욕객들을 이번에 잃게 되면 다시 서해안으로 발길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며 “이미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해수욕장을 개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태안사고는 커다란 재앙이지만 국민적인 관심으로 대부분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계룡건설이 미국 환경청 산하 국가재난관리조사연구소 베노사 박사와 미국 리서치플래닝 연구소 미쉘박사와의 태안 지역 연구 결과 희망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해 등 이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이 없는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해수욕객을 유치하기 위한 운영위 등이 결성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에 서두르지 않으면 당장 서해안에 올해 관광객 뿐만 아니라 향후 관광객 유치에도 힘겨울 것”이라고 지적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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