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일 기름피해지역인 태안 구례포 인근 해안가를 찾아 방제작업을 펼쳤다. |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전병배)는 1일 태안 구례포 인근에서 위원장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방제작업을 펼쳤다. 이들은 이곳에서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남아있는 기름을 걷어내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날마다 이어지고 있는 방제자원봉사활동으로 일대의 오염수위가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계속 스며나오는 기름의 흔적은 방제포를 변색시켰다.
이들은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옹기종기 모여앉아 물 위로 나오는 기름이 보일세라 바쁘게 손을 놀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태안지역에 도착한 산업건설위 일행은 안면도 롯데캐슬에서 하루를 묵어가며 정기 연찬회를 갖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섰다. 많은 기관이 정기 행사를 태안에서 열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역시 지역을 돌보겠다는 의지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전병배 위원장은 “방제활동을 펼치는 것부터가 태안주민들을 위한 것이지만 태안지역에 와서 숙박하고 음식을 팔아주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야 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기름피해는 태안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손실인 만큼 많은 사람이 앞으로도 피해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약속했다./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