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균]CCTV등 어린이 안전망 투자해야

[독자투고]신희균 보령경찰서 미산파출소장

안양 초등생 납치 살해사건으로 학부모들이 아동들을 직접 데리고 등하교를 시키고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노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이글을 게재하는 경찰관으로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혼자 힘으로는 완전예방이 어려운 것 같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어린이들을 상대로 갖가지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고, 경찰에서도 아동지킴이 집 운영과 유괴. 납치 예방교육, 등하교 시간대 및 어린이 놀이터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나 자녀를 둔 가족들의 마음에는 불안감이 안전히 해소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가정. 학교. 경찰과 관련단체에서 반복해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여 어린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청이나 자치단체와 의회에서도 어린이 통학로. 유치원. 놀이터 등에 CCTV 설치 등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투자해야한다. CCTV가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으나 예방. 감시 및 범인검거 와 증거재판주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도 지자체내의 일원임을 명심하고 주민의 복지향상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괴 납치사건 예방을 위해서는 온 국민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이 있을 때 자녀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되고, 희망의 날개를 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