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는 오는 7월 괴정동시대를 마감하고 신축중인 서구 둔산동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 사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현 사옥 부지에 대한 예정가를 65억원으로 확정하고 본사에 지난 4월 4일 매각 승인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또 본사의 매각 승인 요청이 떨어지는 데로 매각 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구 괴정동 423-5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950㎡ 면적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지난 1981년부터 사옥으로 사용해 왔다.
토지공사는 현 사옥이 오래돼 서구 둔산동 1390번지 5018㎡ 면적에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신사옥을 신축중이다.
신사옥은 오는 6월께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토공의 현 사옥부지는 인근에 롯데백화점, 세창몰 등 쇼핑센터와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 계룡로 등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탄방 1구역과 용문 주택재개발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우수한 상업여건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신사옥 이전이 가까워지면서 현사옥 매각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에서는 한화 타임월드점 및 롯데백화점 일대가 병원과 클리닉 센터 밀집지역으로 자리매김되면서 주변이 병원 부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한기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업무지원팀 차장은 “병원 관계자들이 매각 가격이나 면적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본사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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